[한줄요약] BTS 리더 RM이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을 담은 개인 소장품을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공개하며, 큐레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냅니다.
2026년 9월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에서 자신의 개인 미술 소장품을 선보입니다.

'RM X SFMOMA: Between You and Me'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2월 7일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전시는 RM의 컬렉션이 미술관이라는 공적 공간에서 공개되는 첫 사례이며, 그의 소장품 중 상당수가 미국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이 남다릅니다.
단순히 작품을 빌려주는 수준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RM은 이번 전시의 기획 및 큐레이션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여 SFMOMA의 공동 큐레이터들과 함께 작품 선정 및 전시 구성에 깊숙이 관여했습니다. 전시에는 윤형근, 박래현, 장욱진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은 물론, 김환기, 백남준, 마크 로스코, 앙리 마티스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도 포함되어 총 180여 점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특히 RM은 한국어와 영어로 전시 텍스트 및 작품 설명을 직접 작성했으며, 양국 언어로 녹음된 오디오 가이드에 자신의 목소리를 입혔습니다. 전시장 내 흐르는 음악 또한 그가 직접 선정했습니다. 그는 이번 전시를 '매우 광범적인 자기소개'라고 표현하며, 오랜 시간 구축해온 컬렉션만큼 한 사람을 정직하게 드러내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SFMOMA와 K-팝 아티스트의 협업은 미술관 설립 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가 새로운 관객층에게 예술로 들어오는 색다른 통로를 만들어줄 것이라며 그 의미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화려한 무대 위 아이돌을 넘어, 예술적 안목을 가진 큐레이터로서의 RM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