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대한민국 외교관들의 개인정보가 통째로 털렸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가 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2026년 7월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 산하 기관인 국립외교원(KNDA)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 해킹당해 외교관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데이터 유출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다. 외교부 측은 지난 2월, 해당 시스템에 대한 수상한 접근 흔적을 발견하고 즉시 시스템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약 1만 명에 달하는 외교관 및 퇴직 관료들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가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해킹범은 작년 4월에서 5월 사이 서버에 침입하여 올해 2월까지 장기간 접근 권한을 유지하며 정보를 빼간 것으로 추정된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사용자 ID, 직위, 이메일 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 포함되어 있다. 비록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 같은 민감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외교관들의 신상과 연락처가 노출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치명적이다.
특히 해외 주재 공관에 파견된 타 부처 공무원들의 정보까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피해 범위는 더 넓어질 수 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에 해외 해커 그룹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이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상황'으로 규정했다.
과연 우리 정부는 이 정도의 보안 허점을 어떻게 관리해 온 것인가? 단순한 기술적 오류를 넘어, 외교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의 신변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