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수많은 스캔들을 뚫고 살아남은 켄 엇스톤, 과연 새로운 도전자 제임스 탈라리코가 그의 정치적 생명력을 끊어낼 수 있을 것인가.
2026년 7월 27일자 기사 기준,
8년 전, 텍사스 검찰총장 선거 당시 켄 팩스톤이 타인의 고가 만년필을 챙기는 모습이 담긴 보안 카메라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4년 전에는 조지 P. 부시가 그를 '사기꾼'이라 비난하며 대형 광고를 내걸었고, 올해 초 존 코닌 상원의원조차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실패였습니다.

이제 시선은 제임스 탈라리코에게 향합니다. 그는 텍사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원 의원 선거에서 팩스톤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25년 경력의 선거 전략가들조차 팩스톤이 정치적 타격을 입고도 권력을 유지하는 능력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팩스톤의 생존 비결은 명확합니다. 그는 이민, 낙태, 트랜스젠더 이슈 등 보수적인 법적 전투를 주도하며 자신을 '정치적 박해의 희생자'로 포장해 왔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식과 매우 흡사합니다. 텍사스의 강력한 당파성은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비윤리적 행태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관대한 태도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탈라리코의 전략은 이전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는 단순히 과거의 스캔들을 들추는 데 그치지 않고, 팩스톤을 '시민의 삶을 개선하지 못하는 부패한 정치 문화의 상징'으로 규정하려 합니다. 특히 최근 웨이코(Waco)에서 발생한 아동 성학대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불공정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팩스톤의 사무실이 권력층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팩스톤 측은 탈라리코의 공격이 유권자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정치적 공세'라고 반박하며, 자신을 기득권에 맞서는 투사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선거가 텍사스 정치 지형을 뒤흔드는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스캔들의 반복으로 끝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