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일회성 이익으로 포장된 노바티스의 2분기 실적 호조, 특허 만료와 비용 상승이라는 진짜 위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2026년 7월 21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회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노바티스의 2분기 핵심 영업이익은 59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분석가들의 예상치였던 53억 1천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이 숫자를 그대로 믿어도 될까요? 이번 실적 호조에는 일회성 이익(one-off benefits)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 연구 개발 및 신약 출시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분기에 나타난 일회성 혜택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즉, 지금의 반짝 성적표는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CFO 무쿨 메타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이 일시적인 비용 및 판매 이익 덕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더 큰 문제는 '특허 절벽(patent cliff)'입니다. 노바티스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던 심혈관 치료제 엔트레보(Entresto)의 매출이 미국 내 제네릭 경쟁 심화로 인해 50%나 급감했습니다. 올해 엔트레보의 매출 감소액은 무려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노바티스의 미래는 올해 말 예정된 세 가지 실험적 약물(pelacarsen, remibrutinib, del-desiran)의 임상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 여부에 따라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연간 매출 기회가 결정될 것입니다. CEO 바스 나라심한은 내부 파이프라인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대규모 인수합병(M&A) 없이도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회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