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 수사팀의 증거 인멸 및 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지며, 경찰청장이 미국 일정을 중단하고 조기 귀국합니다.
2026년 7월 8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국내로 조기 귀국할 예정이라고 경찰청이 밝혔습니다. 유 직무대행은 지난 7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유엔 경찰 수장 회의(UNCOPS)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었으나, 최근 발생한 여고생 살인 사건에 대한 경찰 대응 논란이 커짐에 따라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금요일 귀국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지난 5월 광주에서 발생한 17세 여고생 살인 및 남학생 살인 미수 사건의 수사 과정에 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장 모 씨의 아버지가 현직 경찰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수사팀과 피의자 가족 간의 유착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 광산경찰서의 여러 경찰관은 수사 정보 유출 및 증거 인멸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었으며, 경찰청 산하 특별수사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또한 지난 화요일, 해당 경찰서와 장 씨 부친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수사팀장이 동료들에게 사건의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는 케이블 타이를 건드리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확보되었다는 점입니다. 해당 물품은 피의자 차량에서 발견되었으며, 장 씨의 부친이 이를 제거한 정황도 포착되었습니다. 현재 수사팀은 이러한 지시가 경찰 내부의 명령 체계를 통한 조직적 은폐였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